
프로야구 KBO리그에 ‘약물 스캔들’이 터지는 걸까. © 뉴스1
프로야구 전·현직 선수 두 명이 금지 약물 구입 의혹에 휩싸였다.
2017년 총 1600만 원을 주고 팀 동료였던 이여상 씨에게서 대표적인 경기력 향상 물질인 인간성장호르몬(HGH)을 구입했다는 것이다. 이 씨는 자신이 서울에서 운영하던 야구 교실 학생 선수들에게 금지 약물을 주사 및 판매한 혐의(약사법 위반)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은 인물이다.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는 금지약물을 거래하거나 소지한 경우에도 이를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11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KADA는 최근 제재위원회 통지문을 KBO와 은퇴 선수 A 씨에게 보냈다. KBO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항소 기간이라 정확한 절차나 내용을 밝힐 수는 없다”면서 “A씨가 변호사를 선임에 KADA에 항소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