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11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LH사태,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에 대한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1.3.11 © News1
정세균 국무총리는 1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최근 불거진 일들로 인해 국민께 이루 말할 수 없게 송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SNS를 통해 “부패는 모든 것을 무너뜨린다는 말이 있다. 국민과의 신뢰, 다시 회복하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정 총리는 지난 9일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도 “충격적인 소식에 실망감과 배신감마저 느끼셨을 국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한 바 있다.
정 총리는 SNS에 국민께 송구한 마음을 전하면서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총리공관(삼청당) 주련에 적힌 문구도 소개했다.
정 총리는 “벽립천인 무욕즉강(壁立千仞 無慾則剛), 바위는 천 길에 다다르나 욕심이 없기에 굳건하다는 뜻”이라며 부패를 척결해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