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공식 엠블럼.
신세계그룹이 12일 KBO리그 신생팀 SSG 랜더스의 엠블럼과 로고 등을 공개한 가운데 팬들의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SSG 랜더스 측이 이날 공개한 메인 엠블럼은 우주선이 ‘미지의 개척지’에 착륙하는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상단에 랜더스(LANDERS)가 가진 의미 중 하나인 ‘착륙선’이 새로운 미지의 개척지에 착륙하는 모습을 담았다.
신세계그룹은 “세상에 없던 프로야구단을 선보여, ‘새로운 승리의 역사를 개척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날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인스타그램에 엠블럼 이미지를 게재했다.
팬들이 직접 제작한 엠블럼. 출처= 커뮤니티 게시판
이 가운데 기존 엠블럼을 직접 수정해본 팬들도 있다.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다양한 이유로 불호를 표현하면서 변화를 주는 팬들”이라는 글과 함께 이미지를 게재했다.
이들은 우주선을 대신해 ‘항구도시’ 인천을 의미하는 배 혹은 ‘국제공항’을 떠올리게끔 하는 비행기 등을 넣었다. 또다른 팬들은 무난한 모양으로 변형하거나 무작정 우주선을 빼버리는 시도를 했다.
하지만 팬들이 변형시킨 엠블럼 역시 “원본이 제일 나은 듯”, “배가 가장 예쁘네”, “무난하게 가는 게 좋을 것 같은데” 등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