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현직 고위 간부가 12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한 아파트에서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경 분당에 있는 한 아파트 화단에 LH 전북본부장이었던 A 씨(56·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발견당시 심정지 상태였다.
119구급대가 CPR(심폐소생술)을 하며 인근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으나 A 씨는 결국 숨졌다.
전북 본부장 재임 시절 바람직하지 않은 일을 했다는 문구가 유서에 담겼단 일부 보도가 나왔지만, 경찰은 그런 내용은 유서에 없다고 했다.
A 씨는 2017~2018년 전북 본부장을 역임 후 현재는 LH 경기본부 소속 본부장급 전문위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LH 측은 “이번 조사 결과 문제된 20명과는 관련 없다”면서도 자세한 업무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행적 상 범죄혐의는 없어보이나 부검을 통해 철저히 사망원인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