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법무부ㆍ행정안전부 업무보고에 참석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출신인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12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문 대통령은 “책임지는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하며 사실상 사의를 수용했다.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변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밝혔다”라고 알렸다.
문 대통령은 변 장관의 사의 표명에 “2·4 대책의 차질 없는 추진이 매우 중요하다. 변 장관의 주도로 추진한 공공주도형 주택공급대책과 관련된 입법의 기초 작업까지는 마무리해야 한다”라면서 사의를 사실상 수용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전날 “변 장관은 이번 사태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변 장관 사퇴론’과 관련해 대통령 건의 등 강력한 인사조치 가능성을 시사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