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진공동취재단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공동 1위를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9~11일 전국 18세 이상 1003명에게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를 물은 결과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은 각각 24%의 지지율로 공동 1위를 기록했다. 이 지사는 지난 달보다 3%포인트 하락한 반면 윤 전 총장은 15% 포인트 급등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1%로 3위였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3%)와 무소속 홍준표 의원(2%)이 뒤를 이었다.
이 지사는 인천·경기(35%), 광주·전라(36%)에서 우세를 보였고, 윤 전 총장은 서울(24%), 대전·세종·충청(30%), 대구·경북(37%), 부산·울산·경남(26%)에서 이 지사를 앞섰다. 중도층에서의 지지율은 윤 전 총장(30%)이 이 지사(22%)보다 8% 포인트 높았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