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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4월부터 일반국민 백신 접종…65세 고령층 우선 고려”

입력 | 2021-03-13 10:06:00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오는 4월부터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될 전망이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1200만 명 규모의 상반기 목표 접종 인원과 실제 도입되는 백신 물량 등을 면밀히 검토해 접종인원 수를 지금보다 크게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4월부터는 기존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및 의료진 이외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백신접종을 시작하겠다”며 “65세 이상 어르신 중 고령층을 우선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계획은 내주쯤 알려질 것으로 보인다. 전 차장은 “대상 범위와 시기를 포함한 접종계획은 다음 주 초에 자세하게 설명할 예정”라며 “접종 대상자가 확정되는 다음 주부터는 시군구 읍·면·동별로 대상자에 대한 동의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백신 접종 누적 인원은 전날보다 3만5000여 명 늘어나 58만3000여 명이 됐다. 이는 계획된 우선 접종대상자의 74% 수준이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