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 2021.3.14/뉴스1 © News1
정세균 국무총리가 향후 2주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별방역 대책으로 수도권은 특별 대책기간, 비수도권은 방역수칙 준수특별기간을 선언했다.
정 총리는 1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향후 2주간 하루 확진자를 200명대로 줄이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여전히 확진자 70% 이상은 수도권에 집중되지만 비수도권도 결코 마음을 놓을 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최근 경남 진주 목욕탕 관련 확진자가 나흘 만에 130여명까지 급증한 사례에서 보듯 숨은 코로나 불씨는 언제든 큰불로 번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금은 우리가 하루 수백명의 확진자 수에 어느덧 무감각해져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며 “결코 안주해서도, 익숙해져서도 안 될 위기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백신 접종과 관련해 “정부는 상반기에 1200만명의 국민들께서 1차 백신 접종을 마치도록 2분기 예방접종계획을 보완해 내일 보고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금까지 보고된 이상반응 사례는 전체 접종자의 1.5% 미만”이라며 “이상반응을 겪은 일부 의료진도 견딜만한 수준이었다는 접종 체험기를 전해주고 계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신 접종은 우리 모두가 바라는 일상으로의 복귀가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정부를 믿고 예방접종에 적극 동참해주실 것을 다시 한번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