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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사태’ 3기 신도시 추가 지정 취소해야? 국민 의견은…

입력 | 2021-03-15 09:48:00

리얼미터 여론조사
적절하다 57.9%, 부적절하다 34.0%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투기 사태와 관련해 국민 절반 이상이 경기 광명·시흥 지역 등 3기 신도시 추가 지정을 철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뉴스1 자료사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투기 사태와 관련해 국민 절반 이상이 경기 광명·시흥 지역 등 3기 신도시 추가 지정을 철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2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광명·시흥 등 3기 신도시 추가지정 철회 주장에 대한 적절성을 조사한 결과 ‘적절하다’는 응답이 57.9%(매우 적절함 43.4%, 어느 정도 적절함 14.5%)로 나타났다.

‘부적절하다’는 응답은 34.0%(전혀 적절하지 않음 18.3%, 별로 적절하지 않음 15.7%),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8.1%였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적절’65.2% vs ‘부적절’ 26.1%)와 광주·전라(63.8% vs 30.9%), 부산·울산·경남(63.1% vs 33.6%), 서울(56.8% vs 36.1%), 대구·경북(54.1% vs 35.6%) 등 대부분 지역에서 ‘적절하다’는 응답 비율이 더 높았다.

반면 대전·세종·충청(‘적절’ 37.4% vs ‘부적절’ 48.9%) 지역은 유일하게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연령별로도 대부분 ‘적절하다’ 비율이 높았다. 30대(‘적절’ 64.2% vs ‘부적절’ 29.0%)와 20대(60.9% vs 32.2%), 40대(59.8% vs 30.2%), 60대(58.8% vs 33.0%), 50대(56.6% vs 34.1%) 순이었다.

70세 이상에서는 ‘적절’ 44.2% vs ‘부적절’ 49.2%로 팽팽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적절 66.0% vs 부적절 28.1%)과 보수층(58.1% vs 36.2%), 진보층(52.4% vs 39.2%) 순으로 ’적절’ 응답이 높았다.

이번 조사는 무선(80%)·유선(20%) 자동응답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5.5%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