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카데미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는 영화 ‘미나리’가 50만 관객을 넘어섰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나리’는 이날 오전 누적 관객 수 5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3일 개봉 이후 12일 연속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개봉 2주 차에도 식지 않는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초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수상 소식에 이어 이날 오후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후보 발표를 앞두고 있어 어떤 결과를 거둘지 이목이 쏠린다.
미국 할리우드 시상식 예측 전문사이트 골든더비는 ‘미나리’가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뉴욕타임스와 버라이어티 등 현지 유력 매체들도 ‘미나리’의 아카데미 후보를 예상하며 관심을 드러냈다.
세계적인 영화 비평 사이트 ‘로튼 토마토’도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여우조연상, 남우주연상, 촬영상 총 6개 부문 오스카 후보로 ‘미나리’를 선정했다.
특히 윤여정이 지난해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해내지 못한 한국 배우 최초로 연기상 후보 등록을 이뤄낼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다.
현재 윤여정은 영화 ‘더 파더’의 올리비아 콜맨과 함께 유력한 수상 후보로 거론된다. 스티븐 연과 한예리는 주연상 후보 4~5위권이다.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 발표는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9시19분 오스카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