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 어린이집 10명…수원 16명·평택 12명
경기 이천 물류센터서도 신규 집단감염…총 14명
음식점·의료기관·사우나 등서 추가 확진자 발생도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어린이집에서 코로나19 신규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기존 감염군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계속 나오면서 확산세는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1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도봉구 어린이집과 관련해 지난 5일 첫 확진자(지표환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5명, 원생 1명, 가족 4명이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일가족 관련 4명과 원생 4명, 교사 3명, 가족 4명, 기타 1명 등 어린이집 관련 12명이다.
경기 평택시 어린이집과 관련해서는 지난 1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1명이 추가 확진돼 총 12명이 감염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교사 3명, 원생 2명, 가족 7명이다.
이 밖에 경기 이천시 물류센터와 관련해 지난 1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이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직원 8명, 가족 5명, 기타 1명이다.
기존 감염군에서도 추가 확진자 발생이 계속되는 모습이다.
서울 구로구 의료기관과 관련해서는 지난 9일 이후 격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6명이다. 경기 의정부시 병원과 관련해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2명이 추가돼 총 2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충북 제천시 사우나와 관련해 지난 10일 이후 접촉자 추적관리 중 8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7명이다. 사우나 관련 17명, 학원 관련 10명이다.
대구 중구 가족 및 체육시설과 관련해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3명이 추가돼 총 19명이 감염됐다. 가족 관련 5명, 체육시설 관련 14명이다.
강원 평창군 숙박시설과 관련해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32명이다. 지표환자인 종사자를 포함한 숙박시설 관련 19명, 국유림 관리소 관련 13명이다.
방역당국은 숙박시설 종사자가 직장 동료과 가족에 전파하고, 지인 등으로 다시 전파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