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송기간 긴 대신 최대 65% 저렴
이용자 88% “중고거래할 때 활용”

한 남성이 편의점 GS25에서 반값택배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GS리테일 제공
반값택배는 GS25의 물류망을 활용해 집 근처 편의점 매장에서 택배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기본 이용료가 1600원으로, 배송 기간이 3일로 다소 긴 대신 일반 택배보다 최대 65%가량 저렴하다. 신선식품 이외 상품을 여유 있게 배송해도 되는 개인 소비자들이 주로 이용한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중고거래가 활발해지면서 반값택배 이용이 더 활발해지는 추세다. 소액 단위의 중고 물품을 거래할 때 저렴한 편의점 택배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지난해 GS25 반값택배를 이용한 고객 1만 명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이용자의 88.1%가 중고나라나 당근마켓 등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거래를 할 때 반값택배를 이용한다고 답변했다. 요즘 당근마켓 등에서 판매자들이 ‘반값택배 포함 ○○원에 판매합니다’라고 글을 올리는 경우도 많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