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에 윤송이 최고전략책임자
미래세대 양성 등 4대분야 선정

엔씨소프트는 15일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ESG 경영위원회와 실무 담당 조직인 ESG경영실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ESG 경영방향과 전략을 수립하는 경영위원회는 윤 CSO가 위원장을 맡고 정진수 최고운영책임자(COO), 구현범 최고인사책임자(CHRO)가 위원으로 참여한다. 엔씨소프트는 ESG 경영의 4대 분야로 △미래 세대 양성 △사회적 약자에 대한 기회 제공 △환경 생태계 보호 △인공지능(AI) 시대 리더십과 윤리 등을 선정했다. 아울러 2026년 완공 예정인 신사옥이 최고 수준의 친환경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김택진 최고경영자(CEO)의 부인인 윤 CSO가 직접 ESG 위원회를 챙기는 데 대해 정보기술(IT)업계에서는 엔씨소프트가 ESG 경영에 진정성을 부여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AI 윤리가 포함된 것은 윤 CSO의 의중이 강하게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윤 CSO는 블로그 등을 통해 “AI 분야에서 성공적 경험을 가진 게임 산업은 AI 시대에 필요한 기본 이념과 윤리 원칙을 세우는 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해 왔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