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선 D-22]후보 단일화 2차토론서 공방 이틀간 여론조사 뒤 최종후보 결정
(왼쪽부터)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김진애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동아일보DB.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가 범여권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를 위한 마지막 토론회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박 후보는 15일 오후 열린 단일화 2차 토론회에서 “투기와의 전쟁을 치러야 한다”며 “서울시 부동산감독청을 설치해 투명한 부동산 시장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박 후보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특검 도입을 제안한 바 있다.
반면 김 후보는 “서울시 부동산감독청 설치는 자칫 잘못하면 경제순환을 막을 수 있다”며 “전 국민을 잠재적 범죄자로 몰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LH 특검에 대해서도 “민주당의 큰 규모에 비해 특검을 제안하는 것은 당장 소나기만 피하려는 조치”라고 비판했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