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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윤 만난 사실 인정한 김진욱 “면담요청에 기초조사 했다”

입력 | 2021-03-16 16:12:00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2021.3.16 사진공동취재단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을 수원지검에 재이첩하기 전 핵심 피의자인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만난 사실을 16일 인정했다.

김 처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법사위 국민의힘 간사 김도읍 의원이 “김학의 불법출금 사건 주요 피의자인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만난 사실이 있지 않느냐”고 묻자 만난 사실을 인정했다.

김 처장은 “변호인 통해 면담 신청이 들어왔다”며 “변호인과 당사자(이성윤 지검장)를 여운국 공수처 차장과 함께 만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면담 겸 기초조사를 했다”고 부연했다.

김 처장은 “진술거부권을 고지하고 본인 서명도 받고 수사보고도 남겼다”며 “면담 신청에 따른 면담이었다”고 했다. 김 의원이 “피의자가 신청하면 다 만나주냐”고 묻자 “면담 신청을 받아들인 것”이라고 답했다.

이 지검장을 조사한 조서를 공개할 수 있느냐는 김 의원 질의에 “공개할 수 있다”고 답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