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더현대서울’ 직원 추가 확진 서울시 “주말부터 고객수 제한” 경기, 외국인 채용전 검사 의무화
최근 개장한 서울 영등포구의 백화점 ‘더현대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정부와 서울시는 이 백화점을 비롯한 시내 밀집시설 30곳을 2주 동안 특별 관리한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더현대서울에서 전날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8일 첫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두 번째 확진자가 나온 것. 다만 서울시는 더현대서울을 폐쇄할 정도는 아니라고 보고 고객 밀집도를 낮추기로 했다. 더현대서울은 이번 주말부터 주요 매장의 고객 수를 수용 가능 인원의 30%로 제한한다. 또 주말에 차량 2부제를 실시하고 무료주차 혜택을 없앤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서울시와 경기도가 참여한 회의를 열고 앞으로 2주간을 ‘수도권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설정했다. 최근 일평균 300∼400명대의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28일까지 200명대까지 줄이는 게 목표다.
경기도는 22일부터 도내 사업주를 대상으로 외국인 근로자 채용 전 진단검사(PCR) 실시를 의무화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 PCR 검사 결과 음성 확인된 근로자만 신규 채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