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독일 퀠른→중국 선전→24일 인천공항 정부가 추가 확보한 화이자 백신도 이달 말 도착 코벡스 통해 확보한 AZ백신 69만회분도 곧 도착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50만회분이 이달 말 국내에 도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26일 국제백신공급기구인 코벡스 퍼시리티를 통해 화이자 백신 5만8000명분이 국내에 도착한지 약 한 달 만이다.
17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벨기에서 생산된 화이자 백신은 오는 24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에 도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반입되는 백신은 정부가 확보한 화이자 백신 50만 도즈 약 50만회 접종분이다. 백신 운송은 항공물류사인 UPS가 담당한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 이하의 초저온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에 따라 특수 드라이아이스로 제작된 백신 운송보관장비를 사용해 화이자 백신을 초저온 상태에서 운송한다. 이 장비는 미개봉 상태에서 최대 10일간 초저온의 온도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정부가 추가로 확보한 화이자 백신도 이달 말 국내에 도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31일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백신의 양은 24일 도착과 같은 50만회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비슷한 시기 국제백신공급기구인 코벡스 퍼시리티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69만회분도 국내에 도착한다. 다만 정확한 도착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질본관리청 관계자는“이달 하순께 화이자 백신이 국내에 도착하는 것은 맞지만, 반입 날짜 등에 대해서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