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전날 애틀랜타에서 발생한 연쇄 총격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아시아계에 대한 폭력이 끝나야 한다고 밝혔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총격범의 범행 동기는 아직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희생자들 중에 아시아인들이 많은 점은 끝나야할 반아시아 폭력이 놀랍도록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가 코로나19 대유행과 싸웠지만, 오랫동안 미국에서 지속되어온 총기 폭력의 전염병은 계속 방치해 왔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조지아주의 가장 큰 도시 애틀랜타 근방의 마사지 업소 등 세 곳에서 연쇄 총격 난사 사건이 일어나 8명이 사망했다. 그 가운데 6명은 아시아계였다. 용의자로 붙잡힌 청년은 자신의 범행 동기가 인종적인 것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중국에서 처음 시작되어 지난해 전세계를 휩쓸면서 미국에서는 아시아계 사람들에 대한 차별이 강해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