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중국 통신장비 대기업인 화웨이 창업주의 큰딸 멍완저우 부회장(48)이 캐나다 밴쿠버에서 집을 나서고 있습니다.
오른쪽 발목에 붙여진 족쇄같은 전자발찌가 명품가방과 함께 사진기자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그녀는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 신분으로 2018년 말 밴쿠버국제공항에서 체포돼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습니다.
이후 보석금 1000만 캐나다달러(약 87억 원)를 내고, 외출 시 전자발찌를 착용하는 조건으로 석방됐습니다.
미중 무역갈등 속에서 중국은 캐나다 정부와도 묘한 긴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녀는 가택연금상태에서 법정소송 중입니다.
밴쿠버=The Canadian Press-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