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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에서 애널리스트(분석가)로 일하고 있는 1년차 미만의 직원들이 주 95시간을 일하고 있다며 주 80시간만 일하게 해달라고 요구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3명의 골드만삭스 1년차 미만 분석가들은 SNS를 통해 자신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이같이 주장했다.
13 명의 분석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이들의 주당 평균 근무 시간은 95시간이며, 새벽 3시부터 일을 시작하기 때문에 하루 평균 수면량이 5시간 미만이다.
설문에 참여한 한 직원은 “내가 이 생활 방식을 계속 유지할 경우, 내 몸이 버틸 수 있지 두렵다”고 말했다.
응답자들은 1~10점으로 평가하는 회사 만족도 평가에서 평균 2점을 주었다.
이들은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이같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주당 근무 시간을 80시간으로 줄여줄 것을 요구했다.
골드만삭스는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저금리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최근 일의 양이 크게 늘었다는 것을 인정한다”며 “이들의 요구에 귀기울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