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도미사일 발사 등 대응할 수 있도록 美군과 협력"
기시 노부오(岸信夫) 일본 방위상은 미국의 사령관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시험 가능성을 거론한 점을 둘러싸고, 경계 감시를 강화할 입장을 밝혔다.
19일 NHK에 따르면 기시 방위상은 이날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구체적인 정보에 대해서는 답변을 삼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각종 징후 파악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민의 생명·재산을 지키는 태세를 취하겠다”며 북한에 대한 경계, 감시에 만전을 기할 생각을 강조했다.
앞서 지난 16일(현지시간) 글렌 벤허크 미 북부사령관은 상원 군사위 청문회 서면 답변에서 러시아·중국 등과 함께 북한을 미국의 위협으로 꼽고 “김정은 정권은 핵 장착 ICBM으로 미국 국토를 위협할 역량을 증명하려는 노력에서 우려스러운 성공을 거뒀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북한 정권은 지난 2018년 선언한 일방적인 핵·ICBM 실험 유예에 더는 얽매이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라며 이를 “가까운 미래에 더 향상된 ICBM 비행 시험을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