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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구미 3세 여아’ 친모 남편·지인 인터뷰 공개

입력 | 2021-03-19 16:00:00

오는 20일 MBC 방송 예정



경북 구미서 숨진 3살 여아의 외할머니로 알려졌지만 DNA검사 결과 친모로 밝혀진 석 씨. 뉴스1


‘실화탐사대’가 ‘구미 3세 여아’ 사건의 뒷이야기를 전한다.

20일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는 당초 외할아버지로 알려진 석 씨(48)의 남편과 지인들의 증언이 담길 예정이다.

앞서 이 사건은 지난달 10일 구미의 한 빌라에서 3살 된 여자아이가 숨진 채 발견되면서 알려졌다. 석 씨는 같은 빌라에 살던 딸과 연락이 닿지 않자 딸의 집을 찾았다가 사망한 여아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DNA 결과에서 딸 김모 씨(22)가 아닌 석 씨가 숨진 여아의 친모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다만 석 씨는 현재까지 “아이를 낳은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석 씨는 지난 2월 ‘실화탐사대’가 처음 취재할 당시 “(딸이 두고간) 아이의 울음 소리조차 듣지 못했다”면서 제작진 앞에서 눈물을 보인 바 있다.

제작진은 DNA 결과를 듣고는 충격에 빠진 석 씨의 남편을 설득해 부부가 함께 살았던 집에서 만남을 가졌다. 아울러 아이를 바꿔치기한 의혹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석 씨와 친한 지인들의 이야기를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지난 17일 석 씨를 미성년자 약취 및 사체 유기 미수 혐의로 대구지검 김천지청에 송치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