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음향 전문기업 야마하뮤직코리아(주)(대표 사이토 요이치로)는 스테이지 키보드 ‘YC시리즈’ 2종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야마하뮤직코리아에 따르면 YC시리즈는 1996년 첫 선을 보인 야마하 일렉트릭(전기) 오르간으로 지금의 신디사이저로 이어져왔다.
신제품 ‘YC88’과 ‘YC73’은 과거 ‘YC시리즈’의 정체성을 계승함과 동시에 새로운 건반과 음색을 채용해 연주자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반영했다. 라이브 연주와 음악 제작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현장감과 표현력을 추구하며, 작년 6월 출시한 ‘YC61’에 더해 완전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YC88’은 트리플 센서가 부착된 목재 소재의 NW-GH3(Natural Wood Graded Hammer) 건반을 채용해 저 음역은 무겁고 고음역은 가벼운 그랜드피아노의 터치 감을 재현했다. 인조 흑단과 인조 상아 마감의 건반을 탑재하여 그랜드피아노의 터치 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YC73’은 모든 건반의 무게가 균등한 BHS (Balanced Hammer Standard) 건반을 탑재했다. 어쿠스틱 피아노와 오르간 중간 정도의 터치 감으로 전기 피아노 등 다양한 음색을 연주하기에 적합하도록 제작했다.
스테이지 키보드의 조작 부는 무대 연주 시 편의성을 위해 심플하고 직관적인 구조를 채용했다. 1개의 컨트롤러에 1가지의 기능을 할당하는 ‘One-to-One’ 스타일을 적용했으며 음색, 이펙트 등 기능별로 노브와 버튼을 구분하여 배치해 빠른 전환과 조종이 가능하도록 했다.
오르간 특유의 슬라이드식 음향 컨트롤인 드로우바(Drawbars)는 LED 눈금으로 설정값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조작성과 시인성을 높였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