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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사태 해제 이틀 앞둔 日도쿄 코로나19 신규확진 303명

입력 | 2021-03-19 16:15:00

도쿄도지사 "감염 상황 여전히 어려워…대책 철저히" 호소




19일 일본 수도 도쿄도에서 코로나19 일일 신규 감염자 수는 300명대를 기록했다.

NHK와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도쿄도는 이날 303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날 기준 최근 일주일 간 평균 신규 감염자 수는 약 297.0명으로 전주(약 273명)의 108.6% 규모로 증가했다.

도쿄도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121명→232명→316명→279명→301명→293명→237명→116명→290명→340명→335명→304명→330명→239명→175명→300명→409명→323명→303명이었다.

중증 환자 수는 전날 보다 2명 늘어난 46명이었다.

303명 가운데 20대가 6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가 49명, 50대가 38명 등이었다. 중증화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 고령자는 60명이었다.

이로써 도쿄도 누적 확진자 수는 11만6919명으로 늘었다.

일본 정부는 도쿄도·가나가와(神奈川)현·지바(千葉)현·사이타마(埼玉)현 등 수도권 4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코로나19 감염 확산 억제를 위한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한 상태다.

기한은 이달 7일에서 2주 연장해 오는 21일까지다. 일본 정부는 21일 긴급사태를 전면 해제할 방침이다.

도쿄도는 긴급사태 선언 기간 동안 오후 8시까지 음식점의 영업시간 단축, 외출 자제 등을 요구하고 있다. 긴급사태 해제 후에는 1시간 연장해 9시까지 영업시간 단축 등을 요구할 방침이다.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지사는 19일 기자회견에서 “해제라는 두 글자로 사람의 왕래가 증가하는 점이 걱정된다”며 “다시 대책을 철저히 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도내 감염 상황은 좋지 않으며 여전히 어렵다. 사람의 왕래가 꽤 늘고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