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만에 복귀한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55)이 오는 5월 다시 링 위에 오른다.
타이슨은 18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팟캐스트에 “오는 5월 29일 미국 마이애미의 하드록스타디움에서 경기를 펼친다”고 밝혔다.
타이슨이 경기를 갖는다면, 지난해 11월 로이 존스 주니어와의 대결 후 6개월 만이다.
이번에 타이슨과 홀리필드가 맞붙을 경우, 지난 1997년 이후 24년 만에 재대결이다. 당시 세계복싱협회(WBA) 헤비급 타이틀매치에서 타이슨이 홀리필드의 오른쪽 귀를 물어뜯는 초유의 사건이 일어난 바 있다. 타이슨은 이때 ‘핵이빨’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현역 시절 통산 전적 50승(44KO) 2무 6패를 기록한 타이슨은 지난 2005년 현역에서 은퇴했다. 15년이 흘러 지난해에 복귀를 선언해 미들급, 슈퍼미들급, 라이트 헤비급, 헤비급 등 4체급 챔피언 존스와 2분 8라운드 경기를 펼쳤다.
50대의 타이슨은 과거처럼 화끈한 공격을 펼치지 못하는 등 기대이하의 경기력을 보였고 존스와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그러나 타이슨은 1000만달러(약 110억원)의 대전료를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