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백신개발생산업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 기념식에서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3.18 © News1
올해 상반기 IPO(기업공개) 대어로 꼽힌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상장 첫날에는 ‘따상’(시초가 두배 시작 후 상한가)으로 화려하게 데뷔했으나 이틀째에는 기대했던 ‘따상상’(시초가 두배 시작 후 이틀연속 상한가)을 뒤로하고 하락 마감했다. 오전장만 해도 10%대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결국 파란색으로 장을 마쳤다.
장 시작부터 대량 거래가 터지면서 일부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는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다.
19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일 대비 2500원(1.48%) 하락한 16만6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19만원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장중 꾸준히 상승폭을 줄였고 결국 장 후반 하락 전환했다. 시가총액은 12조8902억원으로 전날과 같은 29위에 자리했다.
개인이 1686억원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31억원, 296억원 순매도했다. 기관 중 연기금은 200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장초반에는 균등배분을 통해 1~2주를 배정받았던 소액 투자자들의 접속이 몰리면서 장초반 미래에셋 등 일부 증권사 HTS와 MTS에서 접속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다. 개장 초에만 150만주 이상의 매물이 쏟아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