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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가상자산 실질 가치에 비해 과열…신중하게 투자해야”

입력 | 2021-03-19 17:48:00

암호화폐시장 관리 방안에…"문제될 수 있어"
"가상자산 거래소, 거래내용 정부 보고 의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가상자산이 실질 가치에 비해 과열돼 있어 문제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암호화폐시장 관리 방안을 묻는 최종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투자하는 분은 정말 신중하게 자기 판단 하에 투자를 해야 하지 않나 싶다”며 “정부로서는 가상자산 관련해서는 특이한 요인은 국회에서 특정금융법이 개정돼서 가상자산 거래소가 거래내용을 투명하게 정부에 보고할 의무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가상자산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이 이제 갖춰진다”며 “가상자산 투자행위는 시장에서 거래되는 행위고 투자행위이기 때문에 정부가 관여할 수 없지만 상당부분 시장이 더 투명화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홍 부총리는 “여기 가상자산 자체에 대한 투자는 경제를 맡는 입장에서 많이 신중해야 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에 최 의원은 “가상화폐 특성상 어렵지만 지금 이상하게 열풍이 불고있는 가상화폐시장에 대한 관리방안을 마련해야 될 것 같다”고 당부했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