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구조 개선 가속화
LG그룹이 ㈜LG 및 모든 상장 계열사의 이사회에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위원회와 내부거래위원회를 새로 만든다. 사외이사 전원이 감사위원회에 참여하도록 해 위원회 권한과 독립성도 강화한다.
㈜LG는 최근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이사회 구성원의 의견을 물어 이 같은 방안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LG와 상장 계열사 이사회에서 승인을 거쳐 시행된다.
우선 각 사에 환경·안전, 고객가치, 지배구조 등의 분야 최고 심의 기구인 ESG위원회를 신설한다. 위원회에는 사외이사 전원과 대표이사가 들어간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컨설팅 그룹도 산하에 둘 계획이다. 대규모 내부거래, 상법상 자기거래 등 내부거래의 투명성 및 적정성을 심의하는 내부거래위원회도 새롭게 만든다. 내부거래위원회 심의 결과는 정기적으로 이사회에 보고한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