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오딧세이(전경수 지음·눌민)=원로 인류학자가 울릉도에서 사람과 동식물 간 상호 작용의 역사를 생태학 및 민속학 관점에서 추적했다. 구로시오 해류 등에 기대 한반도와 일본 열도, 러시아 극동지방을 오간 이곳 사람들의 이야기를 집대성했다. 2만6000원.
○기술의 시대(브래드 스미스 등 지음·이지연 옮김·한빛비즈)=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인 저자가 기술이 인류를 소외시키는 사회에 대한 통찰을 담았다. 기술 발전 속도가 인간을 앞설 때 기업과 사회는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 2만5000원.
○인간의 탐험: 너머의 세계를 탐하다(앤드루 레이더 지음·민청기 옮김·소소의책)=인류 역사는 ‘너머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의 역사와 맥을 같이한다. 뗏목에 의지해 대양의 수평선을 넘기 시작해 이제는 우주여행의 출발점에 선 현재까지 인류의 탐험 연대기를 흥미롭게 그렸다. 2만5000원.
○인공지능과 흙(김동훈 지음·민음사)=서양고전을 연구하는 인문학자가 상상력을 동원해 현실과 결합한 문화유산들을 탐구했다. 저자는 미래에 대한 불안은 상상과 현실의 괴리에서 기인한다고 말한다. 문학, 그림, 철학 등 다양한 사례를 인문학 관점에서 조망했다. 1만8000원.
○주역 인생전략(서동석 지음·노드미디어)=역경(易經)의 세 가지 지류 중 하나인 주역을 현대적으로 해석했다. 태극기의 건곤감리가 주역의 기본 괘임을 풀어썼다. 저자는 주역 64괘의 모든 획 하나하나의 의미를 풀이해 21세기에 맞는 인생 전략도 제시했다. 2만9000원.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무시효성(박용구 외 8명 지음·소명출판)=저자들은 위안부 문제를 할머니들의 생전에 해결하지 못한다면 인권 운동에 불을 지필 것이라고 주장한다. “일본 정부는 우리가 다 죽기를 바라고 있다”는 고 김학순 할머니의 발언을 계기로 기획된 책이다. 1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