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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피격’ 생존장병 12명 국가유공자 등록

입력 | 2021-03-21 20:42:00

경기도 평택시 소재 해군 제2함대 사령부의 ‘천안함 46용사’ 추모비. 2019.3.25/뉴스1 © News1


천안함 피격사건 생존 장병 가운데 12명이 국가유공자로 등록된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올 2월까지 천안함 사건 생존 장병 58명 중 24명이 국가유공자 등록 신청을 했고, 이들 중 절반인 12명이 상이 등급 기준에 따라 국가유공자 인정을 받았다. 작년 이맘 땐 10명이 국가유공자 인정을 받은 상태였다.

또 나머지 생존 장병 가운데 24명은 현재 군 복무 중이고, 다른 10명은 전역 후에도 국가유공자 등록 신청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국가유공자 신청은 전역 후에만 할 수 있다.

이밖에 천안함 사건 당시 전사한 장병 46명은 모두 국가유공자로 등록돼 있는 상태다.

국가유공자로 등록돼 있는 천안함 사건 생존 장병 12명 중 9명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함 피격사건 합동조사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해군 초계함 천안함은 2010년 3월26일 오후 9시22분쯤 백령도 서남방 해상에서 경계 임무를 수행하던 중 북한 잠수정의 어뢰 공격으로 침몰했다. 사건 당시 천안함에 타고 있던 승조원은 모두 104명이다.

보훈처는 현재 천안함 피격 전사자를 비롯해 제2연평해전(2002년 6월29일) 및 연평도 포격 도발(2010년 11월23일)로 숨진 서해수호 55용사 유족의 집에 ‘국가유공자의 집’ 명패를 달아주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