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올해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봄꽃축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취소됐다. 다음 달 1일부터 12일까지 봄꽃길 통행도 제한된다. 단 추첨을 통과한 서울시민 3500여 명은 봄꽃길에서 제한적으로 벚꽃을 볼 수 있다.
영등포구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12일까지 국회의사당의 뒤편에 있는 여의서로 봄꽃길을 전면 통제한다고 22일 밝혔다. 봄꽃길은 서강대교 남단에서 국회 의원회관 사거리까지의 1.7km 구간이다.
교통 통제는 다음 달 1일부터 12일까지 이뤄진다. 보행로 통제 기간은 2일부터 12일까지다.
프로그램 운영 기간은 다음 달 5일부터 11일까지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1시간 30분 간격으로 운영된다. 행사 관계자를 포함해 최대 99명까지만 입장할 수 있다.
구는 통제 구간 내에서 시민들을 분산하고, 방역수칙을 지키도록 유도하면 감염병 확산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신청은 봄꽃축제 온라인 플랫폼(https://blossom.or.kr/)에서 할 수 있다. 참가자 선정은 추첨을 통해 이뤄진다.
영등포구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