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전 장관은 이날 ‘송중기X전여빈, 썩을 수 밖에 없는 검찰조직을 향한 일침’이라는 제목의 ‘빈센조’영상 클립을 올렸다.
이는 전날 방송분(10화)의 한 장면으로, 주인공 빈센조(송중기) 변호사가 검사의 수사 협조를 거절하며 검찰을 썩은 사과에 비유하는 대목이다.
몇 시간 후 조 전 장관은 드라마 대사를 글로 다시 옮겨 적었다. 또 여기에 2017년 드라마 ‘비밀의 숲’의 대사도 덧붙였다. “썩은 덴 도려낼 수 있다. 그렇지만 아무리 도려내도 그 자리가 또다시 썩어가는 걸 전 8년을 매일같이 목도해 왔다. 대한민국 어디에도 왼손에 쥔 칼로 제 오른팔을 자를 집단은 없다”는 대사다.
다시 몇 시간 후에는 썩은 사과에 검찰 마크를 그려 넣은 이미지까지 첨부하며 송중기의 대사를 한 번 더 강조했다.
조 전 장관은 지난해에도 SNS에 ‘비밀의 숲’ 대사를 공유하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커뮤니티 화면 캡처
그러자 이날 디시인사이드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국은 방구석에서 드라마 보고 SNS만 붙잡고 사나?”, “자신의 썩은 부위는 안 보이나?”, “맞는 말인데 썩은 부위가 어디인가”, “아내도 없이 집에서 드라마 보내면서 SNS 하루종일 하는 삶”, “빈센조국”등의 지적이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