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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택시 문 열고…광안대교서 50m 바다로 뛰어내린 승객

입력 | 2021-03-22 14:23:00

의식 없는 상태로 구조…생명엔 지장 없어



사진=뉴스1


부산 광안대교를 달리던 택시에서 내려 바다로 뛰어든 승객이 해경에 무사히 구조됐다.

22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3시 10분경 택시를 타고 광안대교를 지나던 승객 A 씨가 갑자기 택시 뒷좌석 문을 열고 뛰쳐나가 바다로 뛰어내렸다.

당시 A 씨가 뛰어내린 지점은 해상에서 50m에 달하는 높이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 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A 씨는 발견 당시 의식이 없는 상태였지만, 저체온증 외에 별다른 외상은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해경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