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色과 유사” 공정성 논란
150대에 붙였던 홍보물도 떼기로

다음 달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서울 성북구의 한 택시 차고지에서 투표 참여 독려 홍보물을 한 작업자가 택시에 붙이고 있다. 뉴스1
서울시선관위는 “택시 래핑 홍보물의 주색상은 보라색 계열로, 특정 정당의 색상과 무관하다”면서도 “선거가 임박한 시기에 불필요한 논란이 지속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택시 래핑 홍보는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보물은 보라색으로 제작됐으나 빛이나 각도에 따라 색이 다르게 보인다는 지적 때문에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서울시선관위는 이미 택시에 부착된 홍보물도 모두 뗄 예정이다.
앞서 서울시선관위는 예산 2150만 원을 들여 서울 지역 택시 150대에 보궐선거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래핑 홍보물을 붙였다. 홍보물에는 하얀 바탕에 파란색 혹은 보라색 계열 글씨로 ‘서울특별시장 보궐선거, 꼬옥 행사해야 할 소중한 권리 투표’ ‘방역소독 완벽, 안심하고 투표하세요’ 등의 문구가 적혔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