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쓰레기 비상]화학硏연구팀 “키토산 이용… 45회 재사용 - 28일내 자연분해” 마스크 쓰레기 문제 해결 기대
국내 연구진이 한 달 내로 썩어 없어져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마스크 필터를 개발했다. 숨쉬기 편하면서 여러 번 사용하는 것도 가능해 기존 마스크의 단점을 보완했다.
한국화학연구원은 황성연 바이오화학소재연구단장과 오동엽·박제영 선임연구원 연구팀이 기존 마스크 필터의 단점을 보완한 친환경 생분해 마스크 필터 기술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KF94 마스크에 쓰는 정전기 필터는 플라스틱 빨대 소재와 같은 폴리프로필렌으로 만들어져 썩지 않는다. 자연 분해되는 친환경 플라스틱은 소재 특성상 정전기 방식을 쓰기 어려웠다. 정전기 방식은 습기에 약해 반복해서 쓸 수 없다는 단점도 있다. 바이러스가 통과하지 못하도록 공간을 빡빡하게 만드는 나노 필터도 있지만 숨쉬기가 힘들다.
조승한 동아사이언스 기자 shinjs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