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
제주에서 50대 남성이 중학생 딸을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제주서부경찰서는 전날 오후 5시 1분경 제주시 연동의 한 아파트에서 중학생 A 양(14)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아파트는 A 양 가족의 주거지로, 최초 신고자는 가족의 지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B 씨는 같은 날 오후 7시경 서귀포시 대정읍 한 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해당 창고는 B 씨 소유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선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내용의 유서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 씨가 딸 A 양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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