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으로 ESG 선도하는 기업]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이하 엔씨)가 ESG 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지속가능경영을 시작한다. 2012년 NC문화재단을 설립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온 엔씨(NC)는 게임 업계 최초로 ESG 경영 계획을 발표하며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도 앞장서게 됐다.
엔씨는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윤송이 CSO(최고전략책임자)를 중심으로 정진수 COO(최고운영책임자), 구현범 CHRO(최고인사책임자)로 구성된 ‘ESG 경영위원회’를 신설했다. 위원회는 ESG 경영 방향과 전략을 수립하며, 세분화된 업무는 브랜드전략센터 내 ESG 경영실에서 추진하게 된다.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핵심 분야도 함께 공개했다. 엔씨(NC)는 △미래세대에 대한 고려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환경 생태계(Ecosystem)의 보호 △AI 시대의 리더십과 윤리 등에 초점을 두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윤송이 CSO는 사내 어린이집 ‘웃는땅콩’이 ‘아이와 가정이 행복해야 회사도 성장할 수 있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이끌었다. 윤 CSO는 사내 어린이집을 소개한 도서 ‘웃는땅콩 이야기’를 통해 “지금까지 고민하고 배운 것을 공유함으로써 어린이집, 회사 공동체, 회사의 역할 등에 대해 고민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사회적 약자와 생태계 보호를 위한 활동도 강화한다. 의사소통이 어려운 장애인들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앱)인 ‘나의 AAC’를 NC문화재단을 통해 서비스 중이다.
자회사 엔씨소프트서비스는 지난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인증과 2020년 ‘올해의 편한 일터’ 고용노동부 장관상 수상을 통해 근로 취약 계층의 일자리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엔씨는 미래 세대가 올바른 가치관을 바탕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NC문화재단은 2020년부터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와 스탠포드대가 이끄는 AI 윤리 커리큘럼 개발을 적극 후원하고 있다. 2021년부터는 하버드대학교까지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2018년부터 AI 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엔씨 펠로우십을 운영하고 있다.
박정민 기자 atom60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