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혁’ 기아 첫 모델… 양산차 최초 새 엠블럼 적용
가격 3279만~4526만 원
‘2.5·3.5 가솔린·LPI’ 3종 先 출시
상반기 내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추가
준대형 세단 최초 전륜 기반 사륜구동 시스템 장착
“부드럽고 안정감 있는 주행감성 확보”
편안한 승차감 제공… ‘에르고 모션 시트’ 탑재

기아에 따르면 K8은 브랜드 새로운 지향점을 보여주는 첫 모델이다. 새로운 엠블럼이 적용된 첫 번째 양산모델이기도 하다. 준대형 세단에 걸맞은 편안하고 안정적인 주행성능과 최신 운전보조장치, 모든 승객을 위한 편안하고 쾌적한 탑승 공간, 감성적 만족감과 편리한 연결성을 겸비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엔진 라인업은 2.5리터, 3.5리터 가솔린, 3.5리터 LPI 등 3종을 먼저 선보이고 상반기 중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한다. 가격은 2.5 가솔린이 3279만~3868만 원, 3.5 가솔린 3618만~4526만 원, 3.5 LPI는 3220만~3659만 원으로 책정됐다.

또한 3.5 가솔린과 3.5 LPI 모델에는 국내 최초로 투 챔퍼 토크 컨버터가 적용된 신규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엔진과 변속기를 연결해주는 토크 컨버터는 엔진에서 발생한 힘(토크)을 변속기로 부드럽게 전달하고 토크 컨버터 내에 있는 댐퍼 클러치를 통해 엔진과 변속기를 직접 결합하는 역할을 한다.
한 단계 진보한 승차감과 조종 안전성, 정숙성 확보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편안하고 역동적인 준대형 세단을 구현하기 위해 서스펜션 구조와 강성을 개선하고 기어비를 증대시켜 부드러운 승차감을 완성했고 조향 안정성과 응답성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트렁크 상단부 패키지 언더패드와 도어 접합부 3중 씰링을 새롭게 추가하고 실내 흡차음재 밀도를 기존보다 높여 진동과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파워트레인 구성도 눈길을 끈다. 기존 3.0 가솔린·LPI 엔진이 3.5리터 엔진으로 대체된다. 배기량이 늘어났지만 신규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연비가 각각 6%(3.5 가솔린), 5%씩 향상됐다고 한다. 여기에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이 새롭게 추가된다.
성능은 2.5 가솔린 모델이 최고출력 198마력, 최대토크 25.3kg.m의 힘을 낸다. 연비는 복합 기준 리터당 12.0km다. 3.5 가솔린 모델은 300마력, 36.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연비는 10.6km를 기록했다. 3.5 LPI는 240마력, 32.0kg.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연비는 리터당 8.0km다.
기아는 K8에 탑승하는 모든 승객이 편안하고 쾌적한 주행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고급 사양을 장착했다고 강조했다.
운전석에는 7개 공기 주머니를 활용해 운전 환경에 맞게 최적 착좌감을 제공하고 피로감을 낮춰주는 에르고 모션 시트가 브랜드 최초로 적용됐다. 에르고 모션 시트는 공기 주머니를 개별 제어해 앉은 상태로 스트레칭 효과를 제공하는 ‘컴포트 스트레칭 모드’를 지원한다. 또한 주행모드를 스포츠로 변경하거나 시속 130km 이상으로 주행 시 운전자 몸을 잡아 주는 ‘스마트 서포트’, 운전 1시간 경과 시 공기 주머니를 조절해 편안한 착좌감을 지원하는 ‘자세 보조’ 등 기능을 포함한다.
이와 함께 실내 공기질을 모니터링해 미세먼지 수준을 4단계로 표시하고 농도에 따라 공기 청정 모드를 작동시키는 ‘능동형 공기청정 시스템’과 시동을 끄고 일정 시간 후 블로워를 작동해 에어컨 내 남은 응축수를 말려 냄새발생을 억제하는 ‘애프터 블로우 시스템’이 탑재됐다.
브랜드 최초로 메리디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도 탑재됐다. 메디디안 프리미엄 사운드는 세계 최초로 천연 원목 재질 진동판을 사용한 14개 나텍(NATec, Natural Wood Fiber Cone with transparent UV-protection) 스피커를 장착해 원음에 가까운 소리를 구현한다는 설명이다. 고음을 담당하는 트위터 스피커는 티타늄 소재 진동판이 적용돼 A필러 하단부에 배치됐다. 여기에 차량 속도 변화에 따라 오디오 음량과 음질을 자동으로 보정해주는 ‘인텔리큐(Intelli-Q)’ 기능과 공연장을 연상시키는 현장감과 입체감을 제공하는 ‘호라이즌(Horizon)’ 모드가 지원된다.
한편 기아는 사전계약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AWD 무상 장착, 드라이브 와이즈 무상 장착, 골프 피팅 멤버십, 프리미엄 건강검진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