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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현장 디지털화… 업무 효율성 높여 기회 발굴

입력 | 2021-03-24 03:00:00

[친환경으로 ESG 선도하는 기업]애경그룹




애경그룹은 올해 포스트 코로나를 주도하기 위해 주목해야할 핵심 키워드로 △회복 탄력성(Resilience)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선정해 이에 맞춰 사업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고 기업 가치를 제고하는 ‘RED 경영’을 선포했다.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은 연초 신년사를 통해 “백신 보급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이 예상되고 있는 만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주도하기 위한 선제적 변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세 가지 핵심 과제에 대해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자고 언급한 바 있다.

애경그룹은 RED 경영에 돌입하기 위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친 조직의 회복 탄력성 확보 차원에서 조직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더불어 투자자들과 사회적 외면을 받지 않기 위해 무엇보다 ESG 경영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친환경경영, 윤리경영, 투명경영을 더욱 진지하게 추진하며 직원의 안전과 행복,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모색 중이다.

한편 올해 각 사업영역 및 업무현장에서 디지털화를 통해 파생되는 신규사업과 효율화의 기회를 적극 발굴해 미래를 준비할 방침이다.

애경그룹은 회복탄력성 확보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전략 제시 및 주요 전략과제 실행을 점검하고 그룹 아이덴티티 제고 및 교육훈련 체제를 강화할 예정이다.

주요 계열사들은 ‘RED 경영’의 실행을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애경산업은 동남아 최대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 ‘쇼피’와 파트너십을 맺고 6억 인구의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섰으며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에 브랜드관을 마련했다. 전 세계 최대 소비시장인 중국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몰’에는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AK플라자 역시 ESG 경영 실천을 위해 ‘리턴 투 그린’캠페인을 지속 운영하며 보냉가방 수거 및 에코백과 텀블러 권장 등 고객 참여형 친환경 활동을 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최우수 고객에게 ‘선물대신 선함’이라는 기부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백화점 점포가 위치한 지역사회 내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도 운영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친환경프로젝트인 ‘폴라베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중간이륙, 활주이륙, 최적고도 순항, 비행거리 단축, 착륙 후 엔진 1개 사용 등 조종방식 개선을 통해 연료 사용 절감 및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정민 기자 atom60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