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건축물 등 문화유산 보존 위해
인천시는 근대 건축물을 포함한 문화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첫 등록문화재를 선정한다고 23일 밝혔다. 등록문화재는 기존 지정문화재가 아닌 문화유산 중에서 50년 이상 역사를 갖고 있으며 문화와 예술 종교 등 각 분야에서 상징적 가치를 지녀야 한다.
시는 인천항 개항과 같은 인천 지역의 역사 문화적 배경과 관련이 깊고, 그 가치가 널리 알려진 문화유산 가운데 1호 등록문화재를 선정할 방침이다. 26일까지 신청을 받은 뒤 문화재위원회의 현지 조사와 심의를 거쳐 6월까지 첫 등록문화재를 선정할 계획이다.
등록문화재로 선정되면 건축물의 유지 관리를 위한 수리비용을 지원받고 지방세 감면과 유예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정문화재와 달리 외관만 보존하면 내부의 용도 변경을 포함한 건축물 활용에는 특별한 제한을 받지 않는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