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는 “6·25전쟁 때 희생된 민간인 유해 발굴을 위한 구술조사를 벌인다”고 23일 밝혔다.
전주시는 지난달부터 황방산과 소리개재, 건지산 일대 등 유해 매장 추정지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범위가 넓고 증언 부족 등으로 발굴 지역을 특정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주시는 다음 달까지 구술조사를 벌여 매장 추정 지역을 좁힐 계획이다.
전주시는 구술조사 내용을 토대로 추정지에 대한 지표 분석을 진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발굴이 필요한 매장 추정지가 확인되면 실제 발굴 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