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캡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감독이 부진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김하성(26·샌디에이고)에게 힘을 실어줬다.
제이스 팅글러 감독은 24일(한국시간) MLB.com 등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하성의 부진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샌디에이고와 4+1년에 계약한 김하성은 시범경기 타율이 1할대에 그치고 있다.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강속구에 고전하는 모양새다.
하지만 사령탑은 걱정하지 않았다. 팅글러 감독은 “(김하성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빅리그 투수들은 더 빠르고 움직임이 큰 공을 던진다. (김하성은) 아직 적응하는 시간이고 잘 해내고 있다”고 믿음을 내비쳤다.
이어 “우리는 김하성의 수비에 만족하고 있다. 아직 타격에서 적응이 되지 않은 것일 뿐”이라고 격려했다.
“김하성은 공을 잘 본다. 선구안이 뛰어나며 밸런스도 잘 잡혀 있는 선수”라고 칭찬한 팅글러 감독은 “오타니도 첫해(2018년) 시범경기에서 부진했지만 정규시즌 때는 잘했다. 우리는 김하성에 대해 확신이 있다”고 신뢰를 보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