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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백-공정무역 간식… 착한제품 싸게 팝니다”

입력 | 2021-03-25 03:00:00

서울시, 사회적기업 제품 500점
네이버 등서 최대 70% 할인




서울시가 사회적경제기업이 만든 제품을 최대 7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파는 온·오프라인 특별전을 연다.

서울시는 4월 중순까지 라이브커머스와 오픈마켓 등에서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피해를 입은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시민들에게 가치 있는 소비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판매 제품은 △친환경 반려견 간식 △공정무역 건과일 △업사이클링 제품 △지속가능 의류 △병원동행 서비스 △약초차 정기구독 △반려식물 정기 배송 등 서울 시내 50개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 500점이다. 지역 주민들이 직접 만든 친환경 면생리대와 에코백, 폐지수거 어르신들이 제작한 수제노트, 중증질환 환아들이 그린 그림으로 만든 디자인 제품 등 대부분 사회적 가치를 지닌 상품이다.

4월 16일까지 네이버 라이브커머스, 11번가,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크라우드 펀딩(텀블벅, 와디즈)을 통해 진행된다. 라이브커머스는 26일까지, 스마트 스토어와 11번가는 다음 달 11일까지, 크라운드 펀딩은 다음 달 16일까지 열린다. 구체적인 일정은 ‘서울시 사회적경제 온라인 유통채널 지원사업’에서 확인할 수 있다.

25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도봉구 창동 농협하나로마트에서는 제품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는 오프라인 특별전 ‘땡큐 공감 프리마켓’도 열린다. 사회적경제기업 20여 곳이 생필품, 가공식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다. 온·오프라인 기획전 관련 문의는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로 하면 된다. 홍남기 서울시 사회적경제담당관은 “‘착한 소비’의 판로를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며 “아울러 사회적경제기업이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인프라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