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캡처)
24일 JTBC는 지난해 10월 석 씨와 김 씨가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를 입수해 공개했다.
이 카톡 대화에서 석 씨는 “눈썹을 빼고는 둘째가 첫째를 닮았다”고 말한다.
메시지에 언급된 첫째는 석 씨 본인의 아이(숨진 여아)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자신이 낳은 아이를 딸의 아이인 것처럼 말하고, 딸도 몰랐던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숨진 아이에 대해 “전 남편의 아이라 보기 싫었다”고 진술 했다. 전 남편과 오래전 헤어졌고, 홀로 양육을 감당할 수 없어 빌라에 둔 뒤 떠났다는 것이다. 유전자 검사 결과가 나온 뒤에도 숨진 아이가 자신이 낳은 아이라고 했다.
반면 석 씨는 3번에 걸친 유전자 검사 결과에서 모두 자신이 숨진 여아의 친모로 확인됐음에도 여전히 임신과 출산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