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남구 보건소 의료진이 지난 18일 남구 실내체육관에서 실시된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접종 모의훈련에서 백신을 주사기에 담고 있다. 2021.3.18 /뉴스1 © News1
라이나생명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꼽히는 ‘아나필락시스 쇼크’에 대한 진단비를 지급하는 소액단기보험 상품을 25일 선보였다. 아나필락시스는 음식물, 독소, 백신 등 특정 물질에 반응하는 전신 중증 알레르기 반응을 말한다. 25일 현재까지 보건당국에 신고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93건에 이른다.
라이나생명이 내놓은 상품은 아나필락시스 진단 시 최초 1회에 한해 최대 200만 원을 보장하는 1년 만기의 단기 상품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코로나19로 사망한 경우 2000만 원의 보험금을 지급하는 특약도 뒀다. 보험 가입 연령은 만 20~70세다.
보험업계는 국민의 대부분이 접종 대상인 코로나19 백신 관련 다양한 보험 개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접종 대상 인원이 많고 백신에 대한 불안감도 존재해 가입자 수가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협회 등에 보험 개발을 위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걸로 안다”고 했다.
신지환 기자 jhshin9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