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가 정관에 분기별 배당의 근거를 마련하고 하반기에 분기배당을 추진하기로 했다. 신한금융 이사진은 연임이 결정됐다.
신한금융은 25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주요 안건인 재무제표 결산 및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이번 정관 변경으로 3, 6, 9월 말에 각각 분기배당을 할 수 있게 됐다. 그간은 배당을 연말에만 한 번씩 했다. 지난해 신한금융의 배당성향은 22.7%로 4대 금융지주 중에선 가장 높다. 하지만 전년(25.97%)과 비교해선 다소 낮아졌다. 지난해 주당 배당금도 보통주 기준 1500원으로 전년(1850원)보다 350원 줄었다.
분기배당은 줄어든 배당에 대한 주주들의 불만을 달래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실행해 주주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신지환 기자 jhshin9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