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주소방서. © News1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를 이송한 경남 진주의 한 소방관이 특별한 감염경로는 없지만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26일 진주시와 진주소방서에 따르면 30대 남성 A소방관은 지난 20일 양성 판정을 받았고, 같은 센터에 근무하는 소방관 1명도 다음날(21일) 확진됐다. 이 외 접촉자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당초 진주시는 역학조사를 통해 이들 소방관의 감염경로를 조사했지만, 확진자와의 접촉 등 특별한 연결고리를 찾지 못했다.
A소방관은 확진자 이송 하루 전날인 14일 코로나19 백신도 접종한 사실이 밝혀졌다. A소방관 접촉으로 확진된 소방관도 같은날 백신을 접종했다.
진주시는 명확한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이들 소방관의 동선 및 접촉자 등 범위를 확대해 추가 감염경로 등을 역학조사 중이다.
시 관계자는 “아직 이들 소방관의 확진자 접촉 등 특별한 동선은 없다. 방호복 착용 상태에서는 감염되기는 어렵다. 방호복 착용 과정 등의 상황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A소방관은 확진자 이송 당시 레벨D 보호복을 착용하고 있었으며, 정확한 감염경로는 시에서 역학조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