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V 캡쳐 © 뉴스1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이 26일 제6회 서해수호의날 기념식에서 졸고 있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국민의힘은 “순국장병에 대한 공개적인 모욕”이라고 비판 논평을 냈다. 김 직무대행은 논란이 일자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김 대행은 이날 경기도 평택시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서해수호의날 행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연설 도중 눈을 감고 잠시 고개를 푹 떨구는 등 조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 모습은 TV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문 대통령은 당시 연설에서 “지금은 남·북·미 모두가 대화를 이어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한 나라의 집권세력이라면 국민이 보는 행사에서 최소한의 성의와 예의는 지켜야 했다”고 꼬집었다.
김 대행은 이와 관련 “국회 추경처리와 부산 일정 등 강도 높은 일정을 치르고 행사에 참석해 순간적으로 피로가 몰려들었다”면서 “이유를 불문하고 순국장병들과 국민께 송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