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서울 시내버스에 게재한 ‘민주야 좋아해’ 광고.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 제공
26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3월 한 달간 서울 140번 버스 12대와 옥외광고판 등에 ‘민주야 좋아해. 좋아하면 울리는’이라는 문구를 담은 광고를 실었다.
해당 광고는 넷플릭스의 신작 드라마 ‘좋아하면 울리는’ 홍보를 위해 기획됐다. 시민 대상으로 공모한 사연에서 민주, 하나, 현주, 예진 등 41개의 이름을 선정해 ‘○○야 좋아해’라는 내용의 광고를 실었다. 최근 일부 시민들이 민원을 접수시키자 서울시와 넷플릭스는 25일 이 광고를 모두 내렸다.
넷플릭스는 ‘좋아하는 사람 이름을 광고에 싣는 이벤트를 벌인 것일 뿐 특정 정당을 홍보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국민의힘에 설명했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