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척 초곡용굴 촛대바위
끝이 보이지 않은 코로나19 사태에 해외여행이 어려워지자 신혼부부들이 국내여행을 선택하고 있다. 제주도는 해외여행을 대체할 수 있는 대표적 허니문 여행지다.
제주보다 사람들이 몰리지 않고 호젓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국내 신혼여행지는 어디가 있을까. 호텔 검색 플랫폼 호텔스컴바인은 검색 데이터를 분석해 주목할 만한 이색 신혼 여행지와 더불어 낭만적인 호텔을 추천했다.
◇ 탄성이 절로 나오는 명품 해안 경관, 거제도
호텔스컴바인의 ‘2020년 국내 도시 검색 순위 톱 50’에서 16위를 차지한 경상남도 거제는 섬 전체가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드넓은 남해를 끼고 잘 정비된 해안도로를 달리다 보면 그리스 산토리니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지도 모른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외도 보타니아도 추천한다. 이곳은 이국적인 모습을 하고 있는 해상 식물공원으로, 조경이 매우 잘 되어 있어 숲과 바다를 배경으로 둘만의 인생 사진을 찍기 제격이다.
거제도 신혼여행을 떠난 부부에게 추천할 호텔로는 소노캄 거제가 있다. 화려한 외관으로 감탄을 자아낸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인테리어의 객실에는 꼭 필요한 가구와 소품이 배치돼 편리함도 제공한다. 소노캄 거제는 워터파크 ‘오션 베이’, 실내 사우나, 레스토랑 등이 있어 호캉스를 즐기기에도 충분하다.
◇ 이토록 아름다운 여수의 밤
8위를 기록한 전라남도 여수는 버스커 버스커의 ‘여수 밤바다’라는 노래로 더욱 유명해졌다. 여수는 24시간 눈이 즐거운 도시라고 할 수 있다. 낮에는 돌산공원과 돌산대교에서 해상 케이블카를 타면서 여수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숙소에서도 여수 바다를 감상하고 싶다면 소노캄 여수를 추천한다. 이 호텔은 KTX여수엑스포역, 오동도, 여수 세계박람회장 등이 차로 5분 내외면 도착해 이동이 매우 편리하다. 지난해 4월에 개장한 라운지에 방문하면 여수 밤바다와 함께 칵테일을 즐기며 낭만적인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
또한, 여수 밤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라마다 프라자 바이 윈덤 여수에서는 3월부터 해상 짚트랙을 선보인다. 호텔 24층 루프탑에서 출발해 1.2㎞ 구간 해상을 가로질러 돌산도 해변에 도착하는 코스로, 스릴 넘치는 액티비티를 즐기며 아름다운 여수의 자연경관과 번화한 해양관광단지를 함께 감상하며 신혼여행에 색다른 재미를 더한다.
◇ 알면 알수록 깊게 빠져드는 청정 여행지 ’삼척‘
강원도 최남단 도시 삼척은 동해안의 감성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호텔스컴바인 검색 순위에서는 35위를 기록해 하위권이기는 하지만, 바다와 내륙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삼척이다.
서핑을 좋아하는 신혼부부라면 서프키키해변을 추천한다. 맑은 바닷물은 물론이고 샤워장, 강습 프로그램 등이 잘 갖춰져 있어 서핑족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서핑 문화에 어울리는 유쾌한 조형물들도 있어 삼척 해변에서 하와이 와이키키 감성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근처에 소나무 숲길도 조성돼 있어 서핑 후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다.
삼척 해수욕장과 이사부 사자공원 있어 자연을 만끽하며 투숙할 수 있는 호텔로는 쏠비치 삼척이 있다. 객실은 아늑하고 군더더기 없는 인테리어로 안정감을 준다. 쏠비치 삼척 역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오션플레이, 스파 시설, 마트, 세탁실, 오락실 등 다채로운 부대시설이 구비되어 있어 장기간 투숙객들을 위한 섬세한 배려가 가득하다.
(서울=뉴스1)